[호이안 쿠킹클래스] 베트남 음식을 직접해본다?! 호이안 여행 필수 코스 (feat. 스프링롤, 짜조, 분짜, 퍼보(소고기쌀국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이안 여행 둘쨋날 했던 액티비티 에코쿠킹클래스를 소개해드릴게요.

다짜고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추합니다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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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부터 저는 쿠킹클래스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시아버님이 싫어하실까봐... 걱정했어요. ㅎㅎ

호이안 올드타운을 하루 둘러보니
다음날도 비슷한 일정일 것 같아서 액티비티를 하면 좋을 것 같아 말씀드렸는데,
며느리의 의견을 존중해 주셔서 다같이 하기로 했어요 !
원래 아버님께서 " 무슨 요리... 나는 빼놓고 해 ~~" 하셨는데, 모든 가족들이 가기로 하니
함께 하신다고 하셨어요.. 약간의 걱정을 안고 쿠킹클래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후보가 있었어요.
바구니배타고 쿠킹클래스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저는 현지 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는 것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
여러가지 재료와 향신료를 직접 보고 설명도 듣고, 현지 느낌을 더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열심히 서칭끝에 결정한 곳은 바로 이 투어에요 !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298082-d13371866-Reviews-Hoi_An_Eco_Cooking_Tour-Hoi_An_Quang_Nam_Province.html

Hoi An Eco Cooking Tour - 호이안 - Hoi An Eco Cooking Tour의 리뷰 - 트립어드바이저

저는 23년 1월에 갔는데, 그때만 해도 22년 후기가 많지 않아서 좀 걱정했어요. 코로나 이전 후기는 많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톡으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영어로 소통했는데, 한국어 채팅해도 번역기 돌려서 답장이 올 것 같아요 ^^

가격과 코스는 아래와 같아요

23년 1월 기준

포함된 코스 및 서비스

호이안 내 무료 픽업, 드랍 서비스
시장 투어
보트 트립 (바구니배 아니고 큰 배에요)
바구니배
쿠킹클래스
시원한 물
웰컴드링크( 오렌지 쥬스)
레시피
선물

가격: 23달러 또는 530,000베트남 동

소요시간: 4시간 30분

오전팀: 08:00-12:30
오후팀: 13:00-18:00

제가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엄청 친절하게 답변해줬어요. 채팅도 바로바로 ! 전날 밤 12시넘어서까지도 문의에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날씨에 영향을 좀 받을 것 같아서 망설이시는 분들,
하루 전에도 예약 되는 곳 많이 있으니까 참고하셔요 ^^

저희는 픽업한 호텔과 나중에 내려주는 호텔이 달랐는데 호이안 내에서는 다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짐도 쿠킹클래스하는 레스토랑에서 보관해주셨어요.


그럼 코스 더 상세히 설명해드릴게요 !!

저희는 호텔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어서 오전 시간은 너무 이를 것 같아 1시에 시작하는 오후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여유있게 일어나서 조식도 먹고, 수영장에서 한가롭게 시간도 보내고 근처 카페에도 다녀오고 알차게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1. 픽업 차 타고 호이안 센트럴 마켓으로 고고 ~~!!

호텔 앞에 정해진 시간에 택시가 왔어요. 짐 다 ~~ 싣고 출발해서 도착한 곳은
호이안 센트럴 마켓입니다.

뗏기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어요 !!

이 날이 뗏날이었어요. 설날이죠 ㅎㅎ
원래는 아침6시, 오후(몇시인지 까먹었네요..)에 열리는데
설날이라 하루종일 열린다고 했어요.

활기찬 모습이 정겹고 재미있었어요 ^^

가이드 분께서 앞장서시며 이것 저것 설명해주세요.
이따 요리시간에 사용할 각종 허브들이에요. 베트남 고수와 민트, 등등.. (그때 다 설명 들었는데 금방 잊어버렸네요 ㅠㅠ)

다른 재료들은 신선도를 위해서 새벽 시장 열렸을 때 미리 사서 냉장보관 해 두셨고
데코용으로 쓸 토마토를 사서 이동합니다 ~~

가이드 분과 함께 가면 조금 더 싸게 과일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석가 맛이 궁금해서 부탁드려봤어요. 그치만 뗏 기간이라서 싸진 않고 적당한 가격에 샀답니다.
베트남 뗏 기간에는 모든 곳의 가격이 올라요. 식당, 마사지샵 등등 뗏 기간 전용 메뉴판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여기는 육류를 파는 시장이였어요. 역시나 우리가 쓸 것은 미리 사서 냉장보관중이라 구경만 했습니다.

짜조를 만들때 쓰는 그물모양 라이스페이퍼에요.
클래스에서 만들어 먹은 짜조가 너무 맛있어서.. 이것도 사올걸 후회했어요.. ;;;

2. 보트 트립. 배타고 코코넛배 타는 곳으로 이동하기

다른 쿠킹클래스는 보통 시장투어가 없고 바로 차로 코코넛 배 타는 곳으로 이동해요.
근데 이 쿠킹클래스의 또 좋은점이 바로 큰 배를 타고 이동하는거에요. 배.. 별거 없지만 ^^;; 또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호이안에서 배도 탔다 ~~ 할 수 있는 코스에요 ㅋㅋ

배가 꽤 큰 배였는데.. 전체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서
쿠킹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혹시 몰라 모자이크처리 했습니다.. ^^;;

이런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

강 변에서 한가로이 쉬고있는 소들도 만났어요 ㅋㅋ

3. 바구니배 타기 (신나는 음악과 돌려돌려 쇼도 함께 !!)

큰 배에서 내려서 이제 작은 바구니배로 옮겨 탑니다.
여기서 ! 어떤 사공(?) 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바구니 배 인싸가 될 수 있어요 ㅋㅋㅋ
저와 남편이 탄 바구니배가 바로 인싸 배였어요.
아저씨께서 엄청 크게 노래를 틀고 "내 나이가 어때서 ~~~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 노래를 따라 부르시면서
흥을 올려주십니다 ㅋㅋㅋ

역시 bgm이 중요하죠 ㅎㅎ 다들 신나게 바구니 배를 타면서 이동해요.

또, 저희배는 돌려 돌려 액티비티를 추가해주셨어요 ㅋㅋㅋㅋ
배를 열씸히 저으셔서 빠른 속도로 바구니 배가 뺑글 뺑글 돌아요. 어지럽고 좀 무서웠지만... 재밌었어요 ㅋㅋㅋ

노를 쥐어주면서 "영차 영차" 외치며 남편에게도 같이 노를 저으라고 시키세요 ㅋㅋㅋㅋ
생각보다 무겁고 힘들다고 하던데 엄청난 속도로 배를 끌어주십니다.


코코넛 나무 숲으로 들어가서
야자잎으로 이것 저것 만들어주세요.
메뚜기? 여치? 반지를 만들어주셨는데 진짜같아서 징그럽기도 했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꽃 반지도 만들어주시고
사진처럼 왕관같은 것도 만들어주셨답니다.

카우보이 모자 쓰신 분이 바구니 배의 인싸분 !! 우리 바구니배를 인싸로 만들어 주시는분 !!!

4. 차타고 쿠킹클래스 하러 레스토랑으로 이동 !

바구니 배 체험이 끝나면 대망의 쿠킹클래스를 하러 이동합니다.
다른 곳들 사진을 보니 음식 만드는 곳이 강가 옆 야외인 곳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다시 시장쪽으로 돌아와
사장님(?) 부부의 레스토랑에서 만들었어요.
실내가 깔끔하고 깨끗해서 더 좋았답니다.

5. 본격적인 요리시간 !!

오늘 만들 요리는 아래 사진과 같아요.

반쎄오, 스프링롤(월남쌈), 짜조, 쌀국수, 디핑소스, 그리고 망고는 서비스였어요.
이 많은걸 과연 다 만들 수 있을까 ?! 했는데 다 만들었고 게다가 맛있었답니다 !!!

갓 짠 듯한 오렌지 웰컴 드링크 ! 시원하게 한잔 하구요.
준비된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면 설레는 쿠킹클래스가 시작됩니다 !!

인원수에 맞게 이렇게 다 준비되어있어요.

먼저 디핑 소스를 만들고,
짜조와 스프링롤을 만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 가족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더 뜻깊었어요 ㅎㅎㅎ
같이 칼질도 하고 다지고, 튀기고, 말고, 하면서 서로의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몰랐던 아버님의 다지기 실력을 알게되고 !!

쉐프님께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안전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든 스프링롤과 짜조 :)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수와 향신료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레시피가 좋아서인지, 식당에서 먹었던 것 보다 더 !!!! 맛있었어요.

다 먹고나서는 ~

반쎄오 만들기 시작 !! 반쎄오는 바삭바삭함이 생명이에요.
아 !! 쉐프님이 설명하실 때 한국어도 잘 섞어서 하셔서
소통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
"바삭 바삭 ~~ " 재료도 한국어로 알려주시고 ㅋㅋㅋ

저희 팀 말고 다른 팀은 한국분들과 서양분들이 함께 하셨는데,
한국어로 설명할 때가 많아서 오히려 서양분들은 무슨말인가.. 하실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역시 다낭, 호이안은 한국인 파워가 엄청나요 ㅎㅎㅎ

반쎄오 만들면서 불쑈를 할 수 있어요 ㅋㅋㅋ

쉐프님의 도움으로 불쇼 성공 !! ㅋㅋㅋㅋㅋ

돌아가면서 다 한번씩 해서 다들 즐겁게 요리했어요 ㅎㅎ


다음은 쌀국수 !!
쌀국수 육수에 들어가는 향신료들을 불에 구워줍니다.

솥에 있는건 소의 무릎. 도가니.. 뼈 .. 인가요? 그걸 몇시간 전부터 미리 끓여서 준비해 주셨어요.
그 안에 위에서 구운 향신료들을 넣고 더 끓입니다. 기름도 걷어주구요.

그 사이 면도 삶고,

각종 토핑도 취향에 맞게 넣어주구요 ~~

베트남 와서 쌀국수 엄청 많이 먹었는데
직접 만들기도 했고 재료도 신선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서인지,,
역시 제일 맛있는 쌀국수였어요 ㅎㅎ

다만든 분짜는

라이스 페이퍼 위에 분짜를 올리고

상추와 오이 , 기호에 맞게 고수를 올려서 싸서 디핑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요 ! 굿굿 !!
분짜 맛집에서 먹었던 것 보다 역시 나의 노력과 수고가 들어가서인지 역시나 맛있어요 ㅋㅋ

여기까지 먹고나면 배가 엄청나게 부르답니다 ㅋㅋㅋ

후식으로 아주 잘익은 망고도 주셨어요.

사은품으로 채칼도 주시고
레시피가 적힌 종이도 챙겨주셨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해먹어보고 싶은데.. 한번이나 해 볼 수 있을까... 싶어요 ㅋㅋㅋ

6. 호이안 내 숙소로 무료 샌딩까지 !!

마지막으로 숙소까지 안전하게 태워주셨습니다. 오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여기까지 호이안에코쿠킹 리뷰였습니다 ^_^ !!
가족들이 쿠킹클래스가 제일 재밌었다며 안했으면 아쉬웠을 거라고 했어요 ㅎㅎ

모두들 꼭 꼭 !! 시간 내서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_< !!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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