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 2일차 시작합니다 ^^
1일차 1,2편도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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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다낭 룸에서 바라본 한강 뷰 ! 맑진 않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시작합니다. 2일차인데,,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시간 12시까지 쉬다가
체크아웃 하고 짐을 맡기고 한시장으로 달려갑니다 ~~
다낭여행 전에 다낭도깨비 카페에서 한시장 쇼핑후기를 보며 나도 꼭 가야지 다짐했던 바로 그 한시장입니다. 두근 두근 ^^
한시장 가는길에 아주 잠깐 해가 나길래 반가워서 찍었습니다. 다낭에는 저렇게 큰 나무들이 많더라구요. 밑둥에 페인트칠을 한것 처럼 되어 있는데,,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양쪽에 가득 과일을 싣고 자전거로 다니시던 베트남 아주머니 ! 무거울 것 같은데 균형을 아주 잘 잡으며 유유히 복잡한 다낭의 도로를 가로질러 가십니다.
쇼핑의 천국 한시장 !!
저의 목적은 일단, 크록스 !
캐시미어 목도리!
남편의 나이키 티셔츠 !
이렇게 3개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다음날 부모님이 오실 예정이라서 미리 둘러보고 아오자이는 내일 함께 사려고 구경만 했습니다.
크록스
256번에서 샀어요. 한국말 엄청 잘하는 베트남 언니가 있었고, 거의 정찰제 수준으로 찍찍이가 있는 크록스는 23만동에 구매했습니다. (진품아님..) 지비츠 6개 서비스로 주어서 예쁘게 달고 바로 크록스로 신고 다녔어요.
정말 진품과 차이가 나지 않아서..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산 크록스가 정말 정품이 맞을까 의심스럽더라구요..
남편의 나이키 티셔츠와 바지
너무 친절하셔서 사진 찍어서 홍보하겠다고 했어요 ㅎㅎ
나이키 드라이핏이라고 되어있는 라운드 티셔츠는 한장에 5만동 ! 남편은 운동할 때, 집에서 쉴 때, 그냥 이너로 자주 입어서 색깔별로 많이 사왔어요. 제가 임신중이라 배가 나왔는데 보시더니 "베이비 !!"하며 좋아하시고 앉아있으라고 의자도 주셨어요. 제가 만난 한시장에서의 베트남 분들은 웃음이 많고 친절하셨답니다. 옆옆 가게에서인가.. 어떤 한국 분이 너무 무례하게 깎는 모습에 저도 좀 언짢은 적이 있었어요. 한시장에서 깎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그 목소리나 억양이 담고 있는 분위기와 뉘앙스는 전달 될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무리하고 무례하게 깎기 보다는, 즐거울 정도로 서로 괜찮은 선에서 마무리 하며 흥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캐시미어 스카프
저기 보이는 것들은 다 진품이 아닙니다. 가격이 한국 돈으로 4천원 하는 것도 있고 비싸도 만원을 넘지 않아요. 처음에는 버버리st의 스카프를 샀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단색 캐시미어로 바꿨어요. 다낭 여행하면서 추울 때 바로 썼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날 부모님과 함께 가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많이 사왔답니다.
진품이 아닌데 무늬가 있는 것들은 꽤 티가 나더라구요. 단색 캐시미어는 보들보들하고 따뜻하고 가격은 무려 7만5천~8만동(한국돈 4000원 정도) 이니 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오늘 한국에서 소품샵에 있는 캐시미어 목도리를 봤는데 가격이 만2천원인데 제가 하고 있던 것 보다 질은 안좋아보이더라고요... 더 사올걸..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
두리안 !!
이렇게 한시장에서 즐거운 쇼핑을 하고 나왔는데,
길거리에서 두리안을 파는 분이 있었어요 !!!
저는 두리안을 엄청 좋아해요 ㅎㅎ 싱가폴, 홍콩, 태국 여행 갔을 때 꼭 사먹곤 했는데 베트남에서도 두리안을 발견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1월이 철이 아닌데.. 맛이 있을까 궁금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베트남어를 능숙하게 하며 아저씨와 흥정을 하는 한국분이 계셨어요 !! 그 분들이 두리안을 사시길래, 살짝 부탁드렸어요 ㅎㅎ 어디서 오셨는지, 어디어디 여행중이신지 대화하며 혹시 저희도 싸게 살 수 있을지 부탁드렸는데, 한참을 흥정하며 깎아주셔서 키로에 20만동 한국돈 만원 정도에 두리안을 살 수 있었습니다 ! 두리안은 원래 현지에서도 비싸서, 저정도 가격이면 괜찮다 생각하고 들뜬 마음으로 계산하고 들고 다녔어요 ㅎㅎ 두리안 냄새가 슬슬 올라오는데 전 좋던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싫어하시죠...? ^^;;
요렇게 담아주셔서 가방에 잘 넣어서 들고다니다가 밤에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 맛은.. 제철일 때보다 좀 떨어지더라구요 ㅠㅠ 크리미한 질감이 좋은데, 좀 딱딱한 부분도 많았어요. 다다음날 바나힐에서 먹었던 두리안 아이스크림이 생과보다 더 맛있었답니다 ! 그치만, 두리안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ㅋㅋㅋ
반미코티엔: 다낭 최고 반미 맛집 !! 에그반미 강추**
다낭여행하면서 조식을 너무 잘 챙겨먹었더니 계속 점심을 거르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애매해서
너무나 유명한 "반미코티엔" 에그반미를 먹기로 했어요 ! 한시장에서 가까워요 ~
바게트 빵에 다양한 소스를 바르고 계란과 기타 등등을 넣는 바게트 샌드위치 느낌인데...
저게 가게가 아니고, 우리나라 푸드트럭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트럭보다 작죠, 수레 느낌일까요..
판매하는 분도 저보다 어린 것 같은 여자분이고 영어도 잘 안통해요.. 옆에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받을 때 계산하시면 돼요.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아서 점점 더 사람이 몰리던데,, 혼자서 하기에 좀 버거워 보였어요 ㅠㅠ.. 한가할 때 가면 더 좋을 것 같지만, 돌아와서 생각하면 1일 1 반미코티엔 했어야 했는데 두번 밖에 못간게 아쉬워요 ㅠㅠ 가격은 2만9천동, 한국돈 1500원 정도 하는데.... 따뜻하고 맛있고.. 또 먹고싶네요 ㅠ_ㅠ
노상에서 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더 더 더 맛있을 거에요.. 사진으로는.. 잘 전달이 안되니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당.. 강추 !!!!!!!
콩카페: 시원한 코코넛커피와 부드러운 박시우
다음 행선지는
역시나 다낭 여행을 알아봤다면 여러번 들어봤을 "콩카페" 입니다.
콩카페 말고 다른 로컬 카페를 가볼까 고민해봤지만, 한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콩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직원들이 엄청 서 있어요. 들어갈 때 한명이 따라 들어오면서 자리 안내해주고 주문을 받고 음료까지 가져다줍니다. 서비스 굳굳 ^^
저희가 시킨것은 코코넛커피와 핫 화이트 커피(박시우) 에요. 왼쪽이 코코넛 커피 오른쪽 사진의 별 그려진것이 화이트 커피에요. 코코넛커피는 시원하고 달달했고 박시우는 따뜻한데 부드럽고 달달해서... 결론은 둘다 엄청 맛있었어요 ^^!!!!
콩카페는 로컬카페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역시나 베트남 물가 너무 좋네요 ^^ 커피 두잔에 8만4천동,, 우리나라 1잔 값도 안되네요.. 앉아서 커피 마시며 재충전 하고 이제 미케비치쪽 숙소로 고고 합니다 ~~
하이안비치호텔: 미케비치 가성비 호텔
미케비치쪽 숙소는 하이안비치호텔이에요. 가성비 좋은 호텔이고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룸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 여기서 2일은 슈페리얼 더블 파셜 씨뷰에 묶었고 3일차에 가족들과 함께 쓸 수 있는 2베드룸 스위트로 옮겼습니다.
더블룸은 힐튼 다낭에 비해 좀 낡고 관리가 안된 느낌이지만, 가성비 괜찮았어요.
3일동안 지냈는데 조식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데 비빔밥, 비빔국수, 떡볶이 등등 나와서 한식이 필요한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근데,,;;; 옆방에서 대화소리, 노래소리가 정말 너무 잘 들려서,, 같이 대화할 수 있을 수준으로 방음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잠들기 전까지는 신경쓰였지만, 열심히 걸어다니고 피곤해서인지 잠은 잘 잤어요.. ^^ ;; 20대 때는 조금만 시끄럽고 잠자리 바뀌면 꼬박 밤 새고 그랬는데;; 이제 아무데서나 잘 자네요...^^:;;
더 자세한 호텔 리뷰와 2일차 2탄은 다음 글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https://helovesusya.tistory.com/7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